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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새해 첫날의 선물이다'
2023년 01월 01일(일) 12:22
서길원 大記者(대기협 순천시지회장)
절망적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저들이 단 한 번도 희망인 적이 없었다‘는 자위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이겨냈고 전진했다는 믿음이다. 오늘 아침, 희망을 갖는 단 하나의 이유는 ‘나의 희망은 내가 만든다’는 나의 자존을 믿기 때문이다.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다시 새로운 첫날의 시간과 대면이다. 희망의 시간이다. 막연하여 도돌이표 같은 ‘희망 고문’이 되더라도 가슴속에 소원 하나쯤 품고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시간 앞에 섰다.

늘 그랬고, 올해도 여전히 녹록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꿈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리고 너와 함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아보면 참으로 모질고 힘들었던 지난 한 해였다. 하지만 올해도 그 못지않을 것이라는 예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의 험난했던 파도는 올해도 여전할 테고, 더러는 더 힘들 수 있다는 경고음들이다. 불안의 그림자가 옅어지기는커녕 더욱 확실한 실체로 여전히 우리를 감싸고 있다는 우울한 전망들이다.

몇 년째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 포기로 재유행의 불길한 기운이 이미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되고 있다. 겨우 가닥을 추려가던 우리로서는 날벼락 같은 재앙이다.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들이지만 더 견뎌야 하는 날들이 계속될 수 있다.

북한의 핵 무력시위도 우리를 여전히 불안하게 할 것이다. 보란 듯이 탄도미사일을 수시로 날리는가 하면 무인기를 보내 서울 하늘을 헤집어 놓은 것으로 만족할 리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첨예하게 대립할 테고 저들이 구사하는 ‘벼랑 끝 전술’의 벼랑 끝이 어디일지 가늠키 어려운 한 해가 될 수 있다.

경제라도 푸른 빛이 보이면 좋으련만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경제 전망도 다급한 적색 신호가 켜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되면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발표에도 이런 우려가 녹아 있다. 정부는 올해의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제시한 2.5%보다 0.9%나 낮은 수치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크게 다르지 않아 내년 우리의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0.8%낮춘 1.5%로 내다봤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반면 물가상승률은 3.0%에서 3.2%로 상향 전망했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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