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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1980년대‘시의 시대’ 특별기획전 개최

해남 출신 김남주·고정희·김준태·황지우 등 조명, 육필원고 등 첫 공개

2026년 07월 02일(목) 14:54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1980년대‘시의 시대’ 특별기획전 개최
[대한기자협회 해남군지회 박광일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7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현대문학사에서‘시의 시대’로 불리는 1980년대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시의 시대, 1980 해남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해남 출신 시인 김남주·고정희·김준태·황지우의 작품과 관련 자료를 통해 당시의 문학적 흐름과 시대상을 돌아보고 해남 문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준태·황지우 시인의 미공개 원자료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준태 시인의 1980년대 육필원고와 서신, 시작노트 등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한, 서울대 문리대 사건으로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황지우 시인이 당시의 상황과 심경을 담아 연인에게 전한 메모도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다.

이 밖에도 김남주 시인의 시를 주제로 한 영상시와 고정희 시인의 장시를 시각화한 전시 등 1980년대의 명작들을 다양한 시청각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개막일인 7월 10일 오후 4시에는 땅끝순례문학관 로비에서 김준태 시인을 초청해‘1980년대와 나의 문학’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강연은 관심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해남 출신 시인들의 치열했던 작품과 기록을 통해 1980년대 한국 현대문학의 깊이와 시대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해남군지회 박광일 기자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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