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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기후변화 대응 무화과 스마트 재배기술 선보여

자동관수·무인방제 현장 시연,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 기대

2026년 06월 26일(금) 16:42
영암군, 기후변화 대응 무화과 스마트 재배기술 선보여
[대한기자협회 영암군지회]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미암면 호포리 무화과 재배포장에서 시범사업 농가와 기술지원단, 관련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 노지 스마트 종합모델 시범사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농촌진흥청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노지 무화과 스마트 재배기술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생산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일사·강우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과 노지형 에어포그 무인방제 기술이 시연됐다. 영암군은 2025년부터 노지 무화과 재배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고온·가뭄과 국지성 호우 등 변화하는 기상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관수는 햇빛의 양과 강우량을 함께 반영해 필요한 시기에 적정량의 물을 자동 공급하는 기술이다. 농업인은 휴대전화와 관리 화면을 통해 관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물 관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고, 생육 안정과 과실 품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형 에어포그 무인방제는 시설재배에 활용되던 미세안개 분사기술을 노지 무화과에 적용한 것으로, 넓은 과원에서도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반복적인 방제 작업에 따른 노동력 부담과 작업자의 약제 노출을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정 영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맞는 스마트 재배기술 보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실증하고 보급해 무화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농가 의견을 반영해 기술을 보완하고, 노지 무화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스마트 관수와 무인방제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영암군지회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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