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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2026 순천 관광, 이제는 ‘머무는 시간’이다-도시의 일상이 치유되다

갯벌에서 도시까지, 자연이 만든 치유의 동선, 스쳐 지나가던 여행이 머무는 경험으로 깊어지다
축제와 미식으로 여행의 하루는 길어진다. K-치유로 세계를 향하는 순천
관광의 숫자가 아니라, 도시의 시간이 바뀐다

2026년 01월 16일(금) 13:34
순천시, 2026 순천 관광, 이제는 ‘머무는 시간’이다-도시의 일상이 치유되다
[대한기자협회 순천시지회] 갯벌 위로 바람이 스치고, 그 기운이 동천을 따라 도시로 번져간다. 습지를 걷던 여행자들은 정원으로 들어오고, 강변 산책로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겹쳐진다. 반려견과 함께 걷는 가족, 지도를 접은 채 이동하는 여행자들이 같은 풍경 안에 들어온다.

숙소는 하루를 넘기고, 골목의 식당과 카페는 일정의 일부가 된다. 걷고 쉬는 시간이 이어지며, 여행은 빠른 이동이 아니라 도시 속에 머무는 체류가 된다. 이 장면은 특별한 연출이 아니라, 지금 순천 관광의 일상이다.

순천은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물며 회복하는 도시다. 이 도시는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쳐 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며 어떤 시간을 보냈는가로 관광을 읽는다. 그 중심에는 ‘치유’가 있다.

◇ 갯벌에서 도시까지, 자연이 만든 치유의 동선
순천 치유관광의 출발점은 갯벌이다. 순천시는 320억 원 규모의 갯벌치유관광 플랫폼을 2026년 착공해, 정원–동천–순천만을 잇는 생태축 위에 전국 최초의 치유 거점을 만든다. 갯벌은 더 이상 스쳐 가는 풍경이 아니다. 걷고, 쉬고, 머무르며 회복이 시작되는 공간이 된다. 정원과 숲, 하천으로 이어지는 이 자연의 흐름은 순천 전역을 하나의 치유 여행으로 연결한다. 사운드순천, 흑두루미 탐조, 남파랑길 치유 걷기, 사계절 테마여행과 관광약자 테라피 투어까지 더해지며 순천의 자연은 보는 대상이 아니라 머무는 경험이 된다.

◇ 스쳐 지나가던 여행이 머무는 경험으로 깊어지다
체류형 관광의 중심에는 마을스테이‘쉴랑게’가 있다. 2026년 쉴랑게는 V2.0으로 고도화돼 숙박·체험·치유·미식을 한 번에 즐기는 순천형 치유여행 브랜드로 확장된다. 여행자는 마을에 머물며 로컬 식당을 이용하고, 골목을 걷고, 정원과 갯벌에서 치유를 경험한다. 순천에서의 여행은 이제 하루짜리 방문이 아니라 며칠을 머무는 시간이 된다.

국가정원에 머물던 워케이션도 도심으로까지 넓어진다. 카페와 지역서점, 복합문화공간, 공유공간 등 도시의 다양한 공간과 연결돼 숙박과 공유오피스, 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는 관광객과 생활인구가 함께 머무는 도시의 모습이 순천 전반으로 퍼져갈 것임을 보여준다.

◇ 축제와 미식으로 여행의 하루는 길어진다
순천의 관광은 이제 따로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하나의 여정으로 바뀌고 있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과 비어페스타, 동천 야광축제는 숙박과 연계돼 낮과 밤을 잇는 도시형 축제로 운영되고, 순천미식주간과 음식 명인 제도는 지역의 식문화를 순천만의 브랜드로 끌어올린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순천의 식탁은 자연과 로컬 이야기가 어우러진 미식 여행으로 이어지고, 여기에 소규모 체험과 야간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축제와 미식은 ‘보는 행사’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여행으로 확장되고 있다.

◇ K-치유로 세계를 향하는 순천
2026년 순천은 K-치유, K-미식, K-콘텐츠를 결합한 글로벌 관광으로 확장한다. 다국어 안내, 교통·숙박 서비스 개선, 외국인 친화 음식점 지정제 도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여건도 갖춰간다. 빠르게 보고 떠나는 한국 여행지가 아니라, 천천히 머물며 회복하는 한국의 치유도시로 순천은 새로운 위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 관광의 숫자가 아니라, 도시의 시간이 바뀐다
2026년 순천의 변화는 단순한 관광 전략이 아니다. 갯벌과 정원, 마을과 미식, 걷는 길과 머무는 공간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도시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순천이 끌어들이는 것은 더 많은 방문객이 아니라, 더 오래 머무는 사람들의 시간이다. 이 시간들이 쌓이며, 순천은 관광지를 넘어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순천시지회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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