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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첫 보름달에 소원을 담아 도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 개최

정월대보름을 맞아 순천시민 모두의 평안 기원

2024년 02월 21일(수) 12:41
순천시, 첫 보름달에 소원을 담아 도 무형문화유산 공개행사 개최(송천달집태우기)
[대한기자협회 순천시지회]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월등 송천달집태우기(보존회장 김재철)와 주암 구산용수제(보존회장 조연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 무형문화유산 제24호 송천달집태우기는 대보름 저녁에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만든 달집을 태워 새해의 평안과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민속행사이다. 오래전부터 전남 동북부 지역에서 많이 행해졌으나 현재 무형유산으로서는 송천달집태우기가 유일하게 지정돼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도 무형문화유산 제32호인 구산용수제는 구산마을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내는 세시풍속이다. 특히 전년 용수제 때 땅속에 묻어둔 항아리에 남아있는 물의 양을 보고 점을 치는‘물보기’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의식이다.

두 공개행사 모두 마을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제의를 치르고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공유하고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승함으로써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행사는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행사는 정월대보름인 24일 내내 진행되며, 구산용수제의 물보기 의식은 오전 11시 주암면 구산마을에서, 송천달집태우기는 월등면 송산마을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통무형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전승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2024년에도 순천시민 모두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순천시지회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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