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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방안전본부, 요소수 기부 시민 발길 이어져 7일부터 익명으로 5개 119안전센터에 전달 후 사라져

2021년 11월 08일(월) 21:15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정승현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소방차 출동지연을 염려한 광주 시민들의 요소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오후 9시께 한 시민이 첨단119안전센터 출입구에 10ℓ 요소수 1통을 두고 간 사례를 시작으로 8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 익명의 시민들이 광산 구조대, 화정119안전센터, 대인119안전센터, 문흥119안전센터에 10ℓ 요소수 각 1통씩을 두고 사라졌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차량을 이용한 익명의 시민들이 출입구에 요소수 등만 놓아 둔 채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시 소방안전본부 산하 전체 소방관서의 보유 요소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자체 재고물량이 앞으로 6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당분간 소방차량 긴급출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고민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요소수 수급 부족으로 소방차량의 출동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다”며 “시민들께서 보내 주신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본연의 임무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정승현 기자 이메일 jgkoreaja@hanmail.net 대한기자협회 광주전남협회 정승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