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암대학교, 원격수업의 새 돌파구 마련하다 |
| 2020년 03월 31일(화) 0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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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의 우려로 전국의 각급 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비대면 수업 기간을 연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교육 당국과 각급 학교들은 다양한 해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할 만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청암대학교(총장 서형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G Suite for Education의 화상회의 도구인 구글 행아웃 Meet를 온라인 원격수업에 적용하기로 하였다.
청암대학교에서는 2017년 호남권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생산성 향상 및 협업 도구인 G Suite for Education을 도입하였다. 2017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행아웃 Meet 온라인 원격수업은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였으며, 그 결과 간호교육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전체 학과, 전체 교수들에게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에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LMS(학습관리시스템) 또는 원격교육 시스템은 동시에 다수가 접속할 때 과부하로 인하여 원활한 수업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이용자들의 많은 불편이 있었지만, 구글 행아웃 Meet는 그러한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존의 방식은 녹화 내지는 교수자의 일방적인 진행방식이라면 이 도구는 실시간 쌍방향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화상 및 음성과 채팅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학습자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하고 화면녹화 기능을 이용하여 수업내용을 저장할 수도 있어서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 수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국내 다수의 교육기관에서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구글에서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의 최소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2020.7.1일까지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교육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G Suite for Education을 도입하지 못한 초,중,고교 및 대학들은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하여 애를 먹고 있으며, 미국에 비해 국내 초,중,고 및 대학은 G Suite for Education을 도입한 사례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암대학교에서는 2017년도부터 간호과의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활용해 오던 것을 2020학년도 1학기부터 구글 행아웃 Meet를 전학과 및 교수들이 활용하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교수?학습 방법 혁신의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2020학년도 1학기 강의를 담당할 전임교원 및 비전임교원, 외래교수, 각 학과 조교 들을 대상으로 총 4회의 예비 교육 및 시연과 모의 수업을 실시하고 웹캠을 전체 교수연구실 및 학과에 설치하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참여하는 차원에서 확대간부회의를 비롯한 대학 내 각종 회의를 구글 행아웃 Meet를 이용함으로써 비대면 회의의 활성화가 가능함을 입증하였다.
청암대학교에서 이 시스템을 일찌감치 도입하게 된 것은 국내에서는 극소수인 구글 인증 트레이너 23명에 속하는 간호학과 정종필 교수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정종필 교수는 코로나19 문제가 대두되기 이전부터 대학 내 일부 교수들과 함께 ‘EduTech 연구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암대학교 서형원 총장은 이번 기회를 교수?학습방법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교육 수요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하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문제점을 시급히 보완하여 평생교육원 강좌, 외국인 학생 교육 등 비정규과정으로의 확대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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