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해냐 .생리장애냐 사이에 타 들어가는 농심 |
2018년 06월 02일(토) 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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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적으로 사과 낙과 피해가 발생해 사과 재배 농가들의 근심이 가득하다.
전남 곡성 겸면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박환주(60)에 따르면 올해 사과 낙과가 적게는50%
많게는90%가량이 떨어져 올해 사과농사도 망처 버렸다며 긴 한숨을 내시었다.
이 지역은 작년에는 우박피해로 올해는 낙과피해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중고를 격고 있는 실정이다.
농민들의 한줄기 희망이었던 농작물 재해보험마저 농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어서 시름은 깊어만 간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피해를 고스라니 감수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고 재해보험 가입 농가도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가 미지수다.
재해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봄 동상해) 특약을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 특약보험 가입농가는 재해보험 가입 농가 중 30%선 이하라 한다.그러나 낙과의 원인을 두고도 농민과 농협손해보험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어려움은 더해만 간다.
농민들은 낙과의 원인이 서리와 저온에 있는 만큼 봄 동상해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농협 손해보험측은 확실한 봄 동상해라는 결론이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이고 전문가 들 의 의견마저 엇갈리고 있다 .
농민들은 양분 전환기 저온 탓으로 보고 일부에서는 생리장해로 보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간다. 농협 손해보험 관계자는 현장 조사와. 농민들의 의견. 사과연구소 등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들어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말에서 7월초 사이 전체 착과조사를 하기 전까지 최종 판단을 한다는 계획이다.
농림 식품부와 농촌진흥청도 낙과 피해 원인을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한다. 현재로선 농촌진흥청의 입장이 최종적 판단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농축산식품부는 원예경영과 관계자는 동상해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피해 조사에 나선 관계자는 22일까지 피해조사 기간을 연장하여 농가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을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만 보고 있어야하는 농가들의 농심은 타 들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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