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4 도깨비학회 국제학술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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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4년 6월 6일~7일, 13시부터 코레일인재개발원 곡성에서 도깨비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포럼은 도깨비학회와 (사)섬진강 도깨비마을이 9번째로 마련한 행사로 ‘기후 위기와 도깨비’란 주제를 가지고 폭넓고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이 화두가 된 지 오래되었다. 공식적으로는 극단적인 날씨, 물 부족, 식량 부족, 해양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문명에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하고 있는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이에 도깨비 학회는 기후위기를 ‘도깨비의 소멸’로 받아들이고 있다.
 | | 2024 도깨비학회 국제학술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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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학회 회장인 이윤선은 이번 포럼에 대해 ‘도깨비의 서식처인 숲과 늪과 강과 갯벌 등이 바로 기후위기와 긴밀한 관련이 있기 때문’ 이라며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위기를 주제 삼아 폭넓은 논의를 펼쳐보고자 한’다고 설명을 했다.
이번 포럼은 때로는 어리숙한 모습으로 늘 한국인의 곁에 서식했던 도깨비를 화두와 담론으로 끄집어내어 문제를 제기하고 기후위기에 적응, 완화해나가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2024 도깨비학회 국제학술포럼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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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발표 모습을 보면 이윤선 회장의 기조발표 ‘기후위기의 시대, 도깨비의 터무니’를 시작으로 3부로 나누어 발표를 하게 된다. 제1부는 좌장 박전열(중앙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기후위기 시대 도깨비의 계보와 환경’을 주제로 한 전경업(중국 길림시 조선족민속연구소 소장)과 최경국(명지대학교 미래융합대학 교수, 일어일문과 교수), 김성후(동신대 교수)의 발표로 제2부는 좌장 김영균(도깨비학회 고문, 경주대 특임교수)의 진행으로 ‘기후위기 시대 도깨비와 정령’을 주제로 Rebecca Lim Nulud (레베카 림 눌루드, 필리핀 세인트 루이스 대학교 교수)와 段洪坤(단홍곤, 대만 시라야족(西拉雅族)발전촉진회이사장, 기남대학(暨南大學)인류학연구소수사)와 장성은(문화예술기획 면면 대표)의 발표로 제3부는 좌장 문병채(한중경제인친선협회장)의 진행으로 ‘도깨비와 문화콘텐츠’를 주제로 임정진(동화작가)와 김윤주(익선문화유산디자인연구소 대표)와 나오미(시각예술 작가)의 발표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도깨비마을 촌장이며 도깨비학회의 ceo가 최근에 출간한 도깨비도 국가유산이야?로 김정환(아시아축제포럼 대표)의 진행으로 포스터 발표를 하며 모든 발표가 끝난 뒤에는 좌장 나승만(목포대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기후위기의 시대 도깨비의 위상에 대하여’란 주제를 걸어놓고 종합토론으로 마무리를 한다.
1박 2일이 동안 이루어지는 포럼이므로 밤늦게까지 흥미롭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날인 7일은 도깨비마을 및 도깨비설화와 연계된 마천목 장군 사당 방문 등 프로그램이 알차게 짜여져 있다.
특히, 도깨비마을은 2023년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작년에 유일하게 ‘문화의 전당’에 올랐으며 2024년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활용 대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3년간 지속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학술포럼을 운영지원하고 있는 도깨비마을 촌장이며 도깨비학회의 ceo는 아동문학가이며 조각가 작곡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하고도 뚝심 있게 도깨비의 문화예술 분야의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도깨비 포럼의 궁극적인 목표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다. ‘9년 전 포럼의 시작부터 도깨비의 세계문화유산을 꿈꿔왔습니다.
시작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코웃음을 쳤지만, 도깨비학회가 결성되었으니 이젠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도깨비학회를 믿습니다.’ 그는 차분하게 말했지만, 믿음이 느껴졌다. 2018년 일본 도깨비 나마하게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으니 우리나라 도깨비도 당연이 그리되어야만 할 것 같았다.
